전시에 소개되는 4권의 그림책은 2010년 초반과 중반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자연의 파괴, 가뭄, 동물을 함부로 이용하는 일, 진짜 필요와 상관없이 너무 많이 만들어낸 물건과 그 때문에 지구의 모든 존재가 겪는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소개 작품은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노인경) ▲플라스틱 섬(이명애) ▲달려 토토(조은영) ▲양철곰(이기훈) 등 총 4권으로, 브라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BIB) 수상작이다.

‘브라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는 슬로바이카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1965년 설립된 격년제 행사로 전 세계 아름답고 작품성이 뛰어난 어린이책의 ‘그림’을 선정해 전시하고, 그중 뛰어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전시 해설은 중원도서관에서 진행된 ‘그림책 도슨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맡아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중원도서관은 20여 명의 시민 도슨트를 양성했으며,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도서의 이미지로 만든 부채 컬러링 체험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중원도서관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후, 환경, 생태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도슨트가 직접 관람객에게 해설을 제공하는 도슨트 활동도 많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원도서관 홈페이지(www.snlib.go.kr/jw)를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지원팀(☎ 724-0672)으로 문의하면 된다.